뜻을 봤다는 것과 지문에서 알아본다는 것은 다릅니다
단어장을 여러 번 읽었는데도 지문에서 단어가 낯설게 보인다면, 눈으로 뜻을 확인하는 학습이 많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시험에서는 영어 표제어를 보고 우리말 뜻을 떠올리는 것뿐 아니라 문맥에서 긍정·부정 방향, 품사, 자주 결합하는 표현까지 판단해야 합니다.
영어를 보고 뜻을 말한 뒤, 지문에서 쓰인 의미와 문장의 방향까지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1. 모든 단어를 세 상태로 나눕니다
| 상태 | 판단 기준 | 다음 복습 |
|---|---|---|
| A: 바로 앎 | 2초 안에 문맥에 맞는 뜻과 품사를 말함 | 일주일 뒤 확인 |
| B: 헷갈림 | 뜻은 떠오르지만 문맥이나 품사가 불확실함 | 다음 날 확인 |
| C: 모름 | 뜻이 떠오르지 않거나 다른 단어와 혼동함 | 당일 저녁과 다음 날 확인 |
처음부터 별도의 새 단어장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공식 단어장이나 교재 여백에 A·B·C만 표시하고, 다음 회독에서는 B와 C부터 확인하세요. A 단어까지 매번 같은 횟수로 반복하면 시간이 늘어나고 어려운 단어를 만나는 간격은 오히려 길어집니다.
2. 우리말 뜻은 하나만 먼저 고릅니다
사전에 여러 뜻이 나오더라도 해당 지문에서 쓰인 의미 하나를 먼저 정확히 기억합니다. 뜻을 세 개씩 한꺼번에 외우면 실제 문장에서 어느 의미를 선택해야 하는지 혼란이 생깁니다. 첫 회독에서는 문맥 의미 하나, 두 번째 회독부터 같은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였을 때 뜻을 추가하세요.
- 명사인지 동사인지 품사를 함께 표시합니다.
- 긍정적인 변화인지 부정적인 변화인지 방향을 적습니다.
- 전치사나 목적어와 자주 묶이면 덩어리로 기억합니다.
- 반의어는 실제로 혼동할 때만 한 쌍으로 묶습니다.
3. 단어를 문장 전체가 아니라 짧은 덩어리로 복원합니다
긴 예문을 그대로 외우는 것은 시간이 많이 들고 교재 문장을 복제하는 학습이 되기 쉽습니다. 단어 앞뒤의 핵심 결합만 짧게 남기세요. 예를 들어 동사라면 ‘무엇을 변화시키는지’, 형용사라면 ‘어떤 대상을 꾸미는지’를 포함한 3~6단어 정도의 덩어리가 적당합니다.
복습할 때는 영어 단어만 가리고 우리말을 보는 방식과, 우리말을 가리고 영어를 보는 방식을 번갈아 사용합니다. 수능 독해가 목적이라면 영어를 보고 뜻과 방향을 복원하는 연습의 비중을 더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4. 10분 복습은 새 단어보다 누적 단어를 먼저 봅니다
| 시간 | 할 일 | 기준 |
|---|---|---|
| 0~3분 | 전날 C 단어 확인 | 즉시 뜻이 나오면 B로 이동 |
| 3~6분 | 전날 B 단어 확인 | 문맥 의미까지 맞으면 A로 이동 |
| 6~9분 | 3일 전 B·C 단어 확인 | 또 틀리면 혼동 이유를 함께 기록 |
| 9~10분 | 오늘 새 단어 미리 보기 | 전체 개수만 파악 |
5. 철자 암기는 필요한 단어만 분리합니다
독해용 단어와 서술형 시험용 단어는 완료 기준이 다릅니다. 수능 독해에서는 단어를 보고 뜻을 판단하는 능력이 우선이지만, 학교 내신의 영작·서술형에서는 철자를 직접 써야 합니다. 모든 단어를 처음부터 받아쓰지 말고 학교 시험 범위와 자주 틀리는 철자만 별도 표시하세요.
수능특강 단어장에 적용하는 순서
- 그날 공부할 강의 단어를 문제 풀이 전에 빠르게 확인합니다.
- 지문을 푼 뒤 실제 문맥과 달리 기억한 단어를 B 또는 C로 표시합니다.
- 다음 날 새 진도보다 전날 B·C를 먼저 복습합니다.
- 일주일 뒤 A 단어까지 섞어 누적 확인합니다.
영어, 영어독해연습, 영어듣기 단어장을 모두 동시에 처음부터 외우기보다 현재 공부 중인 교재를 중심으로 진행하세요. 듣기 단어는 소리를 듣고 뜻을 알아보는 확인을 추가해야 합니다.